2012.04.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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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의 주인공 정명훈이 국립오페라단과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 ‘라보엠’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국립오페라단은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다음달 3일에서 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무대에 올립니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와 만들어낸 경이적인 감동을 이어갈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새로운 도전을 지금 만나봅니다.
명불허전, 거장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앙상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 지난 2012년 2월 21~22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의 무대는 아름다운 선율과 완벽한 하모니로 현존하는 거장들의 환상적인 연주를 실제로 감상할 수 있었던 최고의 음악 축제였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는 멩엘베르흐, 하이팅크, 샤이 등 수준급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클래식 음악 평론지 ‘그라모폰’이 뽑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 역시 말이 필요 없는 섬세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올해 프랑스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를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단원들과 하나가 되어 악보와 보면대 없이 강력하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지배했던 정명훈의 무대 장악력이 돋보였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자유롭게 각 파트를 오가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끌었던 카리스마 있는 정명훈의 지휘는 청중들을 사로잡았고 바르톡의 ‘관현악 협주곡’과 앙코르 베버의 ‘마탄의 사수’에서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었죠.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과 한국 음악계의 샛별을 넘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15번째 무대는 세계 거장들의 뛰어난 실력이 적절한 절제와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들어낸, 명불허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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